[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배우 이시언이 데뷔 후 처음으로 주인공을 맡은 영화 '아내를 죽였다'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지난 9일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는 페이스북을 통해 '아내를 죽였다'의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예고편은 정호(이시언 분)가 술에 취해 침대에 쓰러지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정신을 잃어가는 정호의 모습과 동시에 그의 아내가 누군가에게 살해당해 경찰이 현장을 조사하는 장면이 교차됐다.
이웃들은 "남편은 같이 없었대요?"라고 수군거렸다.
정호의 흐릿한 기억 속에는 "내일이면 기억도 못 할 거면서"라고 정호를 째려보는 아내의 모습이 보였다.
이어 경찰로 추정되는 인물이 "채정호 씨"라고 그의 이름을 불렀고, 정호는 그제야 눈을 떴다.
영화 '아내를 죽였다'는 숙취로 눈을 뜬 다음 날 아내가 살해당해 강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정호의 이야기를 그린다.
자신의 옷에 묻은 핏자국과 피 묻은 칼을 발견한 정호는 경찰의 눈을 피해 도망간다.
알리바이를 입증하고 싶지만 간밤의 기억이 모두 사라진 정호는 전날 밤 자신의 행적을 따라간다.
과연 정호가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고 아내를 죽인 진범을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시언이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주연으로 캐스팅돼 관심을 받은 영화 '아내를 죽였다'는 오는 12월 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