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비 기자 = '프로듀스' 시리즈 안준영 PD의 '조작 인정'에 그룹 아이즈원과 엑스원의 지상파 출연을 금지해달라는 국민 청원이 등장했다.
지난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작그룹 아이즈원, 엑스원의 지상파 출연을 금지시켜주세요
라는 제목의 청원이 등장했다.
청원을 게재한 청원자는 "'순위 조작 의혹'으로 구속된 안준영 PD가 40차례 접대를 인정함으로써 두 시즌에 걸친 조작을 시인한 상황이지만, 조작으로 데뷔한 아이즈원이 컴백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는 후에 엑스원의 지상파 출연 또한 용인하는 상황을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순위 조작'에 대해 '프로듀스' 시리즈를 시청하던 국민을 우롱한 일이고, 사회에 만연한 채용 비리 혹은 취업 사기와 같은 맥락의 죄라고 성토했다.
또 수혜자와 피해자가 명백한 상황인 만큼 (조작에 해당하는 그룹이) 멀쩡하게 활동하는 상황이 없어야 한다고 지상파 방송 출연 금지를 촉구했다.
해당 청원은 현재 1,500명이 넘는 국민의 동의를 얻었다.
지난 6일 SBS '8뉴스'에 따르면 안준영 PD가 아이즈원과 엑스원의 순위 조작을 인정했다.
이로 인해 당초 컴백을 앞두고 있던 아이즈원은 컴백을 연기하고, 출연하기로 했던 프로그램 역시 줄줄이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말 그대로 활동에 '빨간 불'이 켜진 것이다.
'조작 그룹'이라는 인식이 생긴 두 그룹의 행보에 대해 국민의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