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수많은 1990년대생들을 PC방으로 인도했던 추억의 게임 '천하제일거상', 이른바 '거상 온라인'이 모바일로 돌아온다.
지난 6일 게임 개발 및 서비스 업체 '알피지리퍼블릭'은 오는 '지스타 2019'에서 선보일 예정인 '거상M 징비록'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공개된 '거상M 징비록'은 PC 게임 '천하제일거상'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다.
원작에서 다뤄졌던 역사와 경제적인 요소들이 고스란히 반영됐으며 물물거래, 특산물 거래 등 핵심 포인트도 모바일에 맞춰 재탄생했다.
이미 거상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들이 출시된 바 있다.
하지만 해당 게임들은 대규모 전투와 경제 시스템을 제대로 구축하지 못해왔고 알피지리퍼블릭은 거상M 징비록에 이같은 피드백을 반영해 원작의 재미를 그대로 구현해냈다.
거상의 IP를 그대로 가져오다 보니 익숙한 캐릭터들 또한 그대로 등장할 예정이다.
또한 전체적인 스토리 구성에는 조선의 이야기와, 현대의 주인공이 과거로 돌아가 겪는 역사 속 모험과 다시 현대로 돌아오기 위한 과정이 다뤄진다.
'거상 온라인'이라고도 불리는 천하제일거상은 지난 2002년 처음 출시돼 2000년대 초반 유저들의 관심을 끌었다.
현재도 PC방 점유율 20~30위권을 유지 중이며 이벤트 기간에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0위권 내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편 알피지리퍼블릭은 '지스타 2019'에서 거상M 징비록을 먼저 선보인 뒤 오는 2020년 하반기에 해당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