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입대를 앞둔 장정이라면 누구나 꿈꿔봤을 카투사에서 내일(7일) 새롭게 가족이 될 예비 입영자를 발표한다.
6일 병무청에 따르면 내일 오후 2시 병무청 회의실에서는 지원자와 가족, 자체 평가 위원 및 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도 입영할 카투사 1,600명을 발표한다
올해 카투사에 지원한 장정은 1만6763명으로, 경쟁률은 10.5대1이다. 경쟁률은 2~5월 구간(19.2~11.4대1)이 가장 높았고, 11~12월 구간(7.9대1)이 가장 낮았다.
선발 결과는 이날 오후 5시부터 병무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병무청은 합격자에게 카카오톡을 통해 합격을 알리고, 지원 시 기재한 이메일을 통해 입영통지서를 발송할 계획이다.
카투사에 선발된 장정은 육군훈련소에서 5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받고, 카투사 교육대(KTA)에서 3주간의 양성 과정을 이수한다.
KTA에서 영어 교육, 체력 훈련, 미국 문화 및 예절 교육 등을 받은 다음 자대에 배치돼 근무를 이어나간다.
기찬수 병무청장은 "사회적 관심도가 높은 카투사 선발 과정을 지원자와 가족들에게 공개함으로써 병무 행정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 청장은 "반칙과 특권이 없는 공정한 병무 행정을 구현하고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투사는 일정한 어학 성적을 접수일 기준 2년 이내 취득한 현역병 입영 대상자만 지원이 가능하다. 중복 지원은 불가하다.
어학 성적의 기준은 지텔프 73점, 토익 780점, 뉴 텝스 380점, 토플(IBT) 83점, FLEX 690점, 오픽 IM2, 토익스피킹 140점, 텝스 스피킹 61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