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5일(화)

영국 축구 해설가 "손흥민, 욕 먹을까봐 과장되게 '우는 척' 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영국 축구 해설가가 '퇴장'을 당한 손흥민의 행동에 대해 비판적 의견을 내놓았다.


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에는 축구 해설가 스탄 콜리모어(Stan Collymore)의 축구 칼럼이 게재됐다.


콜리모어는 과거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뛰었으며 리버풀에서 선수 생활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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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토트넘의 손흥민은 에버턴의 안드레 고메스에게 의도적인 태클을 날려 부상을 입혔다고 비판했다.


콜리모어는 "나는 그 이후 손흥민이 보여준 상황이 보기 불편했다"고 꼬집었다.


그 상황에서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그 후에 발생할 후폭풍이 두려운 나머지 과장된 모습을 보였다는 게 콜리모어의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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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리모어는 "손흥민은 마치 전 세계 축구계가 자신을 덮쳐버릴 거라는 공포에 젖은 듯했다"면서 "여론 재판이라는 과정을 넘기기 위해 과장된 행동을 하는 것은 지양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손흥민은 진심으로 슬퍼한 게 아닌 최대한 비판을 피하기 위해 과장된 행동을 했다는 것이다.


한편 안드레 고메스는 발목 골절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마쳤고, 내년 정상 컨디션을 되찾을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