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혜연 기자 = 코스피가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2,100선을 뚫더니 2,200선도 넘볼 기세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특정 업종만의 선전이 아닌, 증시 전반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진단했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40포인트(0.58%) 오른 2,142.64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오르며 2,140선을 넘어섰다.
이는 올해 5월 8일(2,168.01) 이후 약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근 코스피 상승세는 '외국인'이 이끌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33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 7월 11일(3,657억 원) 이후 약 2개월 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
특히 외국인들의 '사자' 행진은 최근 5거래일째 이어지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2,142억 원, 1,386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 삼성전자(0.76%), SK하이닉스(0.47%), SK텔레콤(0.85%) 등이 상승세다. 반면 NAVER(-1.82%) 등이 하락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73포인트 오른 672.18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70원 내린 달러당 1,157.5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