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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량 폭주해 시중에 남아돌자 '군대 밥상'까지 올라가는 광어

광어가 잇따른 수요 감소와 가격 하락으로 군대 식단에도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Tstory 'bildtext'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국민 회'로 대접 받으며 전 국민의 인기를 독차지했던 '광어'의 생산량은 증가하는데 역으로 수요는 감소하고 있다. 


가격이 연일 큰 폭으로 떨어지자 광어 유통업계는 '군납 확대'를 추진하며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앞서 지난달 22일 제주도는 1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 내 359개 양식장에서 기르고 있는 400~600g급 광어 200t을 폐기 처분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뉴스1


이 대책은 제주산 양식 광어의 수출물량이 1년 넘게 감소하고 소비시장도 둔화된 데 따른 조치다.


더구나 올해 광어는 생산량이 늘어 마땅한 대책 없이는 내년 봄철에도 가격이 하락할 전망이다.


제주도는 위기 탈출을 위해 고심 끝에 광어를 '군대 식단'에 확대 납품하기로 결정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제주도는 지난해보다 70%(84t) 증가한 198t의 양식 광어를 군납하기로 계약했다.


제주도는 군납 확대를 통해 출하량 증가를 시도하면서 장기적으로는 활어, 구이, 탕과 같은 다양한 가공품으로 소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앞으로 군대 식단엔 과거에 쉽게 보기 힘들었던 '광어 요리'가 자주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