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백태클로 퇴장당한 손흥민에게 리그 3경기 출장 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4일(한국 시간)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옐로카드 누적 및 퇴장 징계자 명단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3경기 출전 정지 징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오는 12월 1일로 예정된 '2019-2020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본머스전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못할 전망이다.
12월 5일 예정된 맨유전에서 리그에 다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손흥민은 이날 열린 경기에서 에버턴의 안드레 고메즈에게 백태클을 시도했다.
이 백태클로 넘어진 고메즈는 이어 세르주 오리에와 다시 한번 부딪히면서 발목이 골절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고메스의 상태를 확인한 손흥민은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그라운드 위에서 얼굴을 감싸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큰 부상을 당한 고메스는 결국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 징계에 대한 항소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가능하지만 아직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시즌 37라운드에서 레드카드를 받아 토트넘 측이 항소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38라운드와 이번 시즌 1, 2라운드에 결장했다.
손흥민은 리그 경기에서만 뛸 수 없을 뿐 오는 7일 예정된 토트넘과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는 출전이 가능하다.
단 에버턴전에서의 충격 여파로 손흥민에게 휴식이 필요할 것으로 보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