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윌벤져스'가 위기 상황에서도 서로에게 의지하는 깊은 우애를 선보였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호주 할머니 집을 방문한 윌리엄과 벤틀리 형제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샘 해밍턴의 어머니이자 윌리엄과 벤틀리의 할머니인 나나는 오랜만에 보는 손주들을 보고 반가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나나는 손주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핼러윈을 맞아 윌리엄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 '고스트버스터' 주인공들이 입은 옷을 선물했다.
고스트버스터 의상으로 갈아 입은 윌리엄은 기분이 한껏 좋아져서는 귀신이 하나도 무섭지 않다며 다 물리칠 수 있다고 선포했다.
그러나 잠시 후 윌리엄과 벤틀리는 일생일대의 위기에 봉착했다.
바로 머리카락을 길게 늘어뜨린 처녀귀신과 마주한 것. 나나 할머니가 깜짝 변신을 한 줄도 모르고 완벽하게 속아 넘거나 윌리엄과 벤틀리는 공포심에 오열하기 시작했다.
이때 윌리엄과 벤틀리는 처녀 귀신 앞에서 무서워 오열하면서도 서로 꼭 잡은 손을 놓지 않고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려 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윌리엄은 본인도 무서워 눈물을 찔끔 흘리면서도 아가인 벤틀리를 걱정해 안전한 곳에 찾아 몸을 숨겨주는 기사도 정신을 발휘했다.
벤틀리는 윌리엄의 배려에 잠시 몸을 숨겼지만 이내 형아가 걱정됐는지 다시 나와 상황을 살펴봤다.
형아 윌리엄이 모든 상황을 정리(?)한 후 밖으로 나온 벤틀리는 처녀 귀신이 할머니였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야 다시 웃음을 찾았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서로를 배려하고, 아껴주는 모습이 너무 예쁘다며 윌벤져스 형제에게 따뜻한 감동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