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5일(화)

'유럽 강호' G2와 접전 끝에 3-1로 패배해 '결승행' 좌절된 SKT T1

인사이트사진 제공 = 라이엇게임즈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LCK의 상징인 SKT T1이 롤드컵 결승에 끝내 진출하지 못했다.


지난 3일 스페인 팔라시오 비스탈레그레에서는 SKT T1과 G2 Esports의 '2019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준결승 경기가 펼쳐졌다.


롤드컵이 진행되는 내내 한껏 높아진 기량을 보여준 SKT T1은 초반부터 칸의 레넥톤을 필두로 라인전에 힘을 주는 조합을 선택했다.


그러나 G2는 SKT T1의 막강한 공세를 치밀한 조합과 영리한 운영으로 모두 맞받아쳤다.


giphy / OGN


G2는 1세트에서 클래드와 라이즈를 통한 날개 운영으로 SKT T1의 허점을 날카롭게 파고들었다. 


손해를 본 상황에서도 SKT T1의 판단을 앞선 기습 전략으로 불리한 기세를 곧바로 만회했다.


1세트를 내준 SKT T1은 2세트에서 야스오와 리신의 슈퍼플레이로 1-1을 만들어냈으나, 이후부터는 조금씩 실수를 보이기 시작했다.


3세트에서 역전승을 거둔 G2는 4세트 마타의 투입으로 변화를 꾀한 SKT T1을 팽팽한 접전 끝에 잡아냈다.


이로써 SKT T1은 지난 5월 진행된 '2019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이어 또 한 번 G2에 패해 국제 경기 결승전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인사이트3세트 경기 / OG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