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연합뉴스
상장시 이재용·이부진·이서현 남매 2조 넘게 챙길 듯
이재용, 주식보유가치 총 2조4000억 주식부호 전체 5위 '예상'
3남매, 늘어난 자산 주요 계열사 지분 사들이는 데 사용할 듯
삼성SDS가 8일 이사회에서 올해 안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3자녀인 이재용·이부진·이서현 남매는 얼마를 챙기게 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직 상장 전이라서 정확한 계산은 어렵지만 장외가격을 토대로 하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조200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거두는 등 이들의 보유주식 가치는 약 2조원이 불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아직 상장 전이라서 정확한 계산은 어렵지만 장외가격을 토대로 하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조200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거두는 등 이들의 보유주식 가치는 약 2조원이 불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3남매는 늘어난 자산을 나중에 팔아서 주요 계열사의 지분을 사들이는 데 쓰는 등 후계경영 세습에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부회장은 1999년 삼성SDS 주식을 당시 시가보다 훨씬 낮은 주당 7.150원에 싸게 인수했기 때문에 투자액의 20배인 1조원 이상 차익을 챙기게 된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이 부회장의 삼성SDS 보유 지분은 11.25%(870만4,312주)에 달한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사장이 각각 3.9%씩 나눠가지고 있다.
아직 상장 전이지만 현재 장외시장에서 삼성SDS는 주당 14만∼15만원에 거래된다. 삼성SDS는 지난해 삼성SNS까지 합병하는 등 가치를 키웠기 때문에 상장시 주가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첫 상장가는 9만원 정도로 예상되지만 이후 장외 가격을 넘어설 가능성이 거론된다.
지난 7일 삼성SDS의 장외시세가 14만9,500원이고 시장에서 추정하는 적정주가도 14만원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상장 이후 이 부회장의 주식보유가치는 약 1조3,012억원에 이르는 셈이다.
아직 상장 전이지만 현재 장외시장에서 삼성SDS는 주당 14만∼15만원에 거래된다. 삼성SDS는 지난해 삼성SNS까지 합병하는 등 가치를 키웠기 때문에 상장시 주가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첫 상장가는 9만원 정도로 예상되지만 이후 장외 가격을 넘어설 가능성이 거론된다.
지난 7일 삼성SDS의 장외시세가 14만9,500원이고 시장에서 추정하는 적정주가도 14만원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상장 이후 이 부회장의 주식보유가치는 약 1조3,012억원에 이르는 셈이다.
일단 14만원씩만 잡아도 870만4312주를 가진 이 부회장은 1조2186억원의 보유가치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 부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들은 1999년 2월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신주인수가인 7150원에 주식을 확보했다. 당시 가격으로만 보면 이 부회장만 약 620억원이 들어간 셈이다.
상장 후 주가를 14만원으로 가정하면 차액이 1조원을 넘는다는 얘기다. 앉아서 15년만에 20배 차익을 챙길 수도 있다.
삼성SDS 상장 후 이 부회장은 삼성그룹 계열사 상장 주식 보유가치가 총 2조4000억원 선으로 예상돼 상장 주식부호 전체 5위에도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마찬가지로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사장도 주당 14만원으로 계산할 때 각각 4226억원씩 보유가치를 얻는다.
삼성SDS 상장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이재용·이부진·이서현 남매가 약 2조원의 차액을 거머쥐는 상황이 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재계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 남매가 이 돈을 향후에 이건희 회장에게 받을 재산에 대한 상속세를 낼 때 쓰거나, 삼성그룹 지배구조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을 중요 계열사 지분을 더 확보하는 데 실탄으로 쓸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런 그림이 연출된다면 삼성SDS 합병, 상장이 이 회장 자녀들의 3대 후계경영에 활용되는 모양새가 될 수 있다.
삼성SDS는 긴급한 자금조달의 필요성이 없는데도 1999년 저가로 BW를 발행해 이 부회장 남매에게 ‘제3자 배정’해 회사에 손실을 끼쳤다. BW 저가발행을 주도한 이 회장 등은 법원으로부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상 배임 및 조세포탈로 유죄판결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