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수색 당국이 독도 헬기 추락 현장 부근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3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2일 수색 당국에 따르면 동체가 발견된 해역에서 머지않은 곳에서 시신 총 3구를 발견해 이 중 1구를 인양 완료했다.
시신은 헬기 동체 안에서 2구, 동체 밖에서 1구가 각각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전날 동체 밖에서 해저면에 엎드린 상태로 발견된 1구를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도 해군 해난구조대(SSU) 소속 심해잠수사 50여명이 헬기 추락 현장에 투입돼 수중 수색을 하고 있다.
발견된 시신 3구는 잠수사가 직접 인양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실종자 추가 발견을 위한 수중 수색과 동체 정밀 점검도 함께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31일 독도 남쪽 6해리 부근에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한 대가 환자를 태워 이송하던 중 해상으로 추락했다.
이 헬기는 이륙 후 2∼3분 만인 오후 11시 32분경 떨어졌으며 사고 직후부터 당국은 현장 수색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