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토트넘 홋스퍼의 명실 상부한 에이스 손흥민은 팬 서비스도 월드클래스였다. 사인을 요청하는 꼬꼬마 팬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해줬다.
지난 1일(한국 시간) 토트넘 홋스퍼의 SNS에는 손흥민이 훈련장을 찾은 꼬마 팬에게 사인해주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손흥민은 팬에게 하이파이브를 해주는 등 정성 어린 팬 서비스를 해주고 있었다. 아기를 워낙 좋아해 '엉클 손'이라는 별명까지 있는 손흥민다웠다.
그는 수십 명의 꼬마 팬과 스스럼없이 어울렸다. 사인을 해주는 내내 그의 입가에서는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특히 손바닥에 사인을 받으려고 다가온 아이에게는 귀여운 장난을 걸어보기도 했다. 사인이 지워지지 않게 샤워를 하지 말라고 강요(?) 한 것이다.
손흥민은 "샤워할 생각이냐. 안 씻겠다고 약속해"라고 묻고는 아이의 손바닥에 사인을 해줬다. 수줍게 웃는 아이의 볼을 살짝 잡고 한동안 그윽하게 바라보기도 했다.
이 귀여운 아이에게 특별히 하이파이브도 해줬다. 아이는 성은을 입었다는 듯 팔짝팔짝 뛰면서 좋아했다.
앞서 손흥민은 스스로도 아기를 정말 좋아한다고 여러 차례 밝힌 적이 있다. 그는 영국 매체 BBC와의 인터뷰에서 "엉클 손이라는 별명이 마음에 든다. 나는 정말 아기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한편 손흥민은 4일 새벽 에버턴과의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 출전이 유력하다.
그가 이 경기에서도 득점한다면 전설 차범근을 넘고 한국인의 유럽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롭게 쓰게 된다. 손흥민이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