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너 같이 예쁜 여자가 날 좋아할 거라 생각하지 않았어"
사랑꾼인 러시아 훈남 남자친구가 SNS에서 화제를 모았다.
구독자 12만 명인 유튜버 '유네린NERIN'의 남자친구 블라디미르가 그 주인공이다.
2년간 연애 중인 이들은 할로윈 파티에서 처음 만났다. 블라디미르는 유네린에게 첫눈에 반했다.
유네린을 처음 본 그는 "정말 어메이징 하다"고 친구에게 말한 뒤 그녀에게 다가갔다.
두 번째 만남에서 유네린에게 잘 보이기 위해 그는 "어떻게 지냈어요?"라는 한국어 문장 하나를 40분간 연습해갔다.
지하철에서 사람들이 쳐다보는데도 한국말을 연습했다는 그는 "(다시 만난 유네린은) 할로윈 때보다 더 예뻤다. 얘가 절 안 좋아할 것 같아 걱정했다. (이렇게) 완벽한 여자가 어떻게 러시아 남자를 좋아하겠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그녀와 함께 하며 자연스레 한국말을 익혔다.
인사와 색깔은 물론 간단한 한국어도 구사할 수 있다. 유네린도 마찬가지다. 기초적인 러시아어를 할 수 있게 됐다.
두 사람의 사랑스러운 국제연애 스토리에 누리꾼들은 '대리 설렘'을 느끼고 있는 중이다.
나라와 언어를 뛰어넘어 달달한 사랑 중인 이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함께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