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30일(토)

입소문 타고 자체 '최고시청률' 또 경신하며 20% 코앞에 둔 '동백꽃'

인사이트KBS2 '동백꽃 필 무렵'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이 어릴 적 자신을 버렸던 엄마와 똑같은 방법으로 이정은을 버렸다.


엄마가 자신에게 돌아온 이유를 알았기 때문.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린 아픈 전개였다.


이에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기준 15%, 전국가구 기준 18.4%로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부동의 전채널 수목극 1위의 왕좌를 지켰다.


2049 타깃 시청률은 각각 7.4%, 9.5%로 상승했다.


인사이트KBS2 '동백꽃 필 무렵'


지난 31일 방송된 KBS2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정숙(이정은 분)과 동백(공효진 분) 모자의 가슴 아픈 사연이 그려졌다.


과거 지독한 생활고에 시달리던 정숙은 마땅한 집도 없이 어린 동백과 이곳저곳을 전전했다.


그런 주머니 사정도 모르고 눈만 뜨면 배고프다고 칭얼거리는 동백은 정숙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동백을 고아원에 버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였다. 자기 새끼만큼은 잘 먹고 잘 살았으면 좋겠는 마음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다시 돌아와 지켜본 동백은 잘 살지도 못했고, 잘 살고 있지도 않았다.


인사이트KBS2 '동백꽃 필 무렵'


심지어 동백은 버려졌던 날의 상황을 하나도 빠짐없이 세세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다친 용식의 통원치료를 함께 가주던 동백은 우연히 병원에서 엄마가 신장이식술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엄마가 치매인 척까지 하며 돌아온 게 자신의 신장 때문이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에 자신도 엄마를 버리기로 결심했다.


버려졌던 날 먹었던 삼겹살, 정숙이 했던 주문 순서와 말들, 그녀에게 났던 냄새까지 모조리 기억하고 있는 동백은 엄마에게 똑같이 돌려줬다.


인사이트KBS2 '동백꽃 필 무렵'


정숙은 어린아이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는 생각에 억장이 무너졌고, 자신을 버리고 가는 동백을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물론 동백의 마음도 좋지 않았다.


동백은 용식의 품에 안겨 울며 엄마에 대한 죄책감을 털어놓았다.


한편, 눈물을 자아내는 안타까운 스토리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동백꽃 필 무렵'은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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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동백꽃 필 무렵'


Naver TV '동백꽃 필 무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