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수시 줄이겠다"는 문 대통령 발언에 교사 10명 중 6명, "정시 확대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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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과반수의 교사가 정시 확대보다는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전국진학지도협회와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는 서울 용산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시 확대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두 협회는 전국 고교 교사 3,305명을 대상으로 대입제도 개편에 대한 설문조사 자료를 발표했다.


그 결과 정시 확대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59.8%는 "정시 확대 필요성이 없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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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의 진로개발 및 미래역량 함양에 가장 적합한 전형'을 묻는 질문에는 78.9%가 '학종'을 선택했다.


'학종이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도 71%가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협회 측은 "정시 확대 등 학교 현장을 혼란에 빠트리는 무분별한 대입제도 개편 논의를 중단해야 한다"며 "대입개편 논의에 현직 교사와 대학 관계자들을 참여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 25일 교육개혁 관계장관회의에서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의 학종 비중을 줄이고 정시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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