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너의 결혼식'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오는 11월 14일 실시되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어느덧 14일 앞으로 다가왔다.
짧게는 3년이라는 시간 동안 부족한 잠과 싸우고 한곳에 머무르는 성적에 고민도 많이 했을 것이다.
잠깐의 휴식도 사치라고 느끼고 미래에 대한 불안함과 초조함 속에서 걱정도 많았을 터. 이제 조금만 더 힘내면 열매를 맺을 때가 찾아온다.
그런데 수능을 앞두고 컨디션 관리와 집중력 강화가 가장 중요한 이때, 당신이 조심해야 할 노래가 있다.
한 번 들으면 쉽게 잊히지 않고 중독적인 멜로디와 가사가 머릿속에 맴도는 현상을 유발하는 곡들이다.
아래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수험생이라면 당분간은 꼭 피해야 할 최신 수능 금지곡 5곡을 모아봤다.
1. 고갈광우조오장
최근 방송인 장성규가 유튜브 채널 '워크맨'의 구독자 300만 명 돌파를 자축하며 해양수산부 홍보영상을 공개했다.
장성규는 눈을 게슴츠레 뜨고 치명적인 눈빛을 발사했다. '물광 메이크업'까지 해 섹시미를 더욱 발산했다.
특히 한 번 들으면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귓가를 자극한다.
고등어·갈치·광어·우럭·조기·오징어·장어를 줄인 '고갈광우조오장'과 '회·조림·구이·찌개·튀김 마지막 탕탕탕'이라는 노래 가사가 계속해서 반복된다.
'라이크잇'을 외쳐대는 장성규의 뮤직비디오를 보고 나면 노래에 한 번, 그의 비주얼에 또 한 번 중독될 것이다.
2. 동원참치 CM송
"참치~ 요리도 참~치, 조리도 참~치. 이것 맛의 대참치"
이 멜로디를 본 순간 생각나는 CM송이 있을 것이다. 바로 동원 F&B가 새로 선보인 동원참치의 CM송이다.
이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소비자들의 머릿속에 깊게 각인됐다.
조정석과 손나은이 각각 파란색·빨간색 슈트를 입고 교차 등장하며 비슷한 멜로디의 가사를 계속 반복한다.
진지하고 섹시한 표정과는 달리 다소 우스꽝스러운 율동이 엄청난 중독성을 자랑한다.
3. 명륜진사갈비 CM송
요즘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돼지갈비 무한리필 고깃집 명륜진사갈비의 CM송도 빼놓을 수 없다.
"숯불 돼지갈비는 명륜진사갈비~ 무한으로 즐겨요. 명륜진사갈비"
독특하지만 중독적인 이 CM송은 어느 순간 대뇌의 전두엽에 꽂혀 자신도 모르게 멜로디를 흥얼거리게 한다.
갈빗집에 팀원들을 데리고 회식을 온 부장이 회식비를 걱정하는 드라마 형태의 뮤직비디오도 한몫한다.
어색하고 뻘쭘하게 춤을 소화하는 회사원들과 '병맛' 같은 CM송이 찰떡같은 조화를 이룬다.
4. 국밥충송
"뜨~끈한 국밥 든~든하게 먹고 말지!" 전국의 '국밥러'들의 취향을 저격한 '국밥충송'도 있다.
이 세상 어느 음식과 비교하더라도 저렴한 가격과 푸짐한 양을 자랑하는 국밥이 최고라는 이들을 위한 노래다.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유튜버 뜐뜐과 씨미가 제작한 국밥충송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국밥~)야 파스타를 왜 먹냐, (국밥~)야 짜장면을 왜 먹냐, (국밥~)야 그걸 먹을 바엔 그냥 (뜨끈하고 든든한 국밥~)"
특히 딱딱 맞아떨어지는 라임과 플로우를 더한 후렴구가 쉽게 잊히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
5. 던질까 말까 송
한 번 들으면 '제발 던져줘'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하는(?) 동요다.
이는 지난 2015년 나온 동요로 트니트니의 오뚝이 다트 교구를 가지고 노는 모습을 동요로 표현한 노래다.
4년 전 가을에 출시돼 아이들 동요답게 별다른 내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중독성 강한 멜로디 덕분에 여전히 인기가 많다.
"던질까 말까 던질까 말까 던 던 던 던 던져! 던져!"
궁금하다고 해서 노래를 들었다가 중독될지도 모르니 부디 시험이 끝난 뒤에 듣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