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차세대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 프로가 베일을 벗었다. 애플의 첫 번째 커널형 이어폰이라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29일(한국 시간) 새벽 애플은 각종 채널을 통해 에어팟 프로의 실물을 공개했다.
애플에 따르면 에어팟 프로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해 실용성을 강화하는 한편, 에어팟2에 적용한 음성명령 기능도 한층 개선됐다.
디자인에도 큰 변화가 있다. 커널형을 채택해 마이크 부분이 짧게 디자인됐고, 방수기능이 추가돼 이물질 유입을 막을 수 있도록 해놨다.
이외에도 향상된 오디오칩과 넓어진 블루투스 영역 등 기존 모델보다 성능이 대폭 개선됐다.
케이스 역시 많은 변화를 거쳤다. 달라진 에어팟 디자인에 맞춰 전체 길이가 짧아졌고, 커진 유닛으로 부피도 덩달아 늘어났다. 전작 대비 다소 뚱뚱해진 인상을 준다.
제품 아래쪽에 위치한 충전단자는 라이트닝 포트가 적용됐으며, 무선 충전도 지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어팟 프로는 다음 달 출시될 예정이고, 가격은 249$(약 32만9000원)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IT매체 맥루머스 등에 따르면 에어팟 프로는 미드나잇 그린, 화이트, 블랙 등 총 8개 색상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색상과 디자인, 기능까지 다각도에서 변화를 줘 소비층을 결집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