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하반신 마비'로 휠체어 타고 다니는 장애인 남친과 결혼하고 싶습니다"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장애를 가진 남자친구를 둔 한 여성의 아름다운 고민이 공개됐다.


최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남성과 그의 여자친구의 사연이 전해졌다.


휠체어를 타고 등장한 강현준 씨는 여자친구 정다진 씨와 함께 이수근, 서장훈을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강현준 씨는 결혼을 반대하는 여자친구 부모님 때문에 고민이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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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정다진 씨는 "아버지가 딸이 고생할 것을 염려해 (결혼을) 허락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에 이수근은 아버지의 입장을 공감하며 걱정되는 마음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이수근은 "만약 부모님이 끝까지 만류하시면 어쩔 거냐. 설득할 수 있겠냐"는 질문을 던졌다.


그의 물음에 정다진 씨는 남자친구를 응시하더니 "네. 시간만 걸릴 것 같다"며 굳건한 사랑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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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답을 들은 서장훈은 조심스럽게 카메라를 바라보며 "겉으로 불편한 사람보다 마음이나 속이 불편한 사람이 훨씬 많다"면서 "결혼할 수 있게 해달라"고 정다진 씨 부모님께 부탁했다.


이어 서장훈과 이수근은 강현준 씨에게 정다진 씨의 부모님께 영상 편지를 전할 것을 권했다.


강현준 씨는 긴장된 모습으로 카메라를 바라보더니 "현실적으로 두 다리가 불편한 건 사실이지만 다진이를 좋아하는 마음은 정말 진심이다. 평생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고 말해 보는 이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서로를 향한 진솔한 사랑으로 진한 감동을 안긴 강현준 씨와 정다진 씨의 모습은 하단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YouTube 'KBS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