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ㅎㅅㅇ'랑 'ㄲㅈ'는 '국룰' 아닌가요?"
'갓겜' 피파온라인4에 채팅 시스템이 다시 부활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유저들은 거센 기대를 쏟아냈다.
마침내 하반기 '로스터' 업데이트를 통해 채팅 시스템이 돌아왔다. 유저들은 환호했지만 과거의 대혼란(?) 시대가 다시 도래했다는 평도 나오고 있다.
지난 24일 넥슨은 자사의 인기 온라인 축구 게임 피파온라인4의 로스터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리그별 클럽팀의 리그 승격・강등 결과가 반영됐고 감독 정보와 유니폼이 업데이트됐다.
'대표팀' 콘텐츠인 '급여' 시스템도 기존 '175' 제한에서 '180'으로 상향해 보다 폭넓은 선수 운용이 가능하도록 변경됐다.
가장 눈여겨볼 만한 변화는 무엇보다도 채팅 시스템의 부활이었다.
채팅 시스템은 과거 피파온라인 시리즈에 있었지만 유저들끼리 욕설과 인신공격을 지나치게 주고받는 탓에 시스템 자체가 사라진 바 있다.
다만, 온라인 게임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채팅 시스템을 없앤다는 건 지나친 '자유 제한'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이어졌고 이에 개발사 측이 다시 마음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채팅 시스템이 돌아오자 유저들은 과거의 향수(?)를 떠올리며 타 유저들과 소통을 이어나갔다.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지만 그만큼 부정적인 목소리도 쏟아져 나왔다. 경기 내내 욕설과 비난을 날려대는 일부 악성 유저들 때문이다.
넥슨이 이러한 시선을 의식한 것일까. 경기 종료 후엔 채팅을 할 수 없었다.
경기가 끝나자마자 화면이 넘어가기 전까지 채팅으로 욕설을 해대는 악성 유저들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그간 '양날의 검'으로 불리며 다수 유저의 기대와 우려를 받았던 채팅 시스템이 피파온라인4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