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그리핀이 중국팀 인빅터스 게이밍(IG)을 만나 세트스코어 3-1로 패배하며 '롤드컵'을 마무리했다.
지난 26일(한국 시간) 스페인 팔라시오 비스탈레그레에서는 '2019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리핀과 IG의 8강 토너먼트가 진행됐다.
조별 예선을 뚫고 올라온 그리핀과 '디펜딩 챔피언'에 빛나는 IG의 대결은 경기 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경기의 패권은 시종일관 IG가 쥐었다. 특히 그리핀의 탑라이너 '소드' 최성원은 IG의 '더샤이' 강승록에게 번번이 압도당했다.
2패 뒤 이어진 3세트에서 그리핀과 소드는 겨우 승리를 챙겼지만 이어진 4세트에서 또 한 번 실력 차를 느끼며 패배했다. 결국 그리핀의 롤드컵 첫 출전은 8강에서 마무리됐다.
더샤이의 엄청난 경기력도 돋보였지만 경기 이후 소드의 라인전 및 캐리력 부재가 논란이 됐다.
특히 '필승 카드'와 같은 제이스를 꺼내고도 더샤이에게 밀린 소드. 이로 인해 그리핀이 준비한 전체적인 콘셉트마저 붕괴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실제 이날 소드는 평균 KDA 1.6을 기록했고 이는 양 팀 10명의 선수 가운데 가장 낮았다.
여기에 롤드컵 출전 직전 '씨맥' 김대호 감독이 해고당하면서 밴픽 등 상대 팀에 대한 분석이 부족했다는 평.
한편 그리핀이 탈락한 가운데 SKT T1과 담원 게이밍은 각각 오늘(27일) 오후 8시, 28일 새벽 1시에 8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만약 두 팀이 모두 승리한다면 4강전은 SKT T1과 담원 게이밍, 한국 팀간의 대결로 치러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