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90년대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추억의 게임 '퍼피레드'가 모바일 버전으로 부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퍼피레드M의 공식 SNS에는 퍼피레드을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할 예정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앞서 지난 2004년 2월 출시된 3d 아바타 커뮤니티 게임 '퍼피레드'는 실감 나는 가상현실로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었다.
개인마다 주어지는 미니 홈인 '미니 파크'와 자신의 3d 아바타를 꾸미기도 하고, 파티를 열어 다른 유저들과 상황극을 하거나 친목을 도모하기도 했으며 귀여운 애완동물이나 아기를 키울 수도 있었다.
하지만 퍼피레드는 2016년 휴대전화로 편하게 즐기는 모바일 게임들이 우후죽순 늘어남에 따라 서비스를 종료하게 되면서 많은 이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리고 서비스가 종료된 지 3년이 지난 2019년 10월 퍼피레드는 모바일 게임으로서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퍼피레드M SNS 게시글에 따르면 퍼피레드의 모바일 버전인 '퍼피레드M'은 아직 기획단계에 있어 정확한 출시일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오는 2020년 중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글에서 운영자는 "유저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정확한 출시일이 나오기 전 퍼피레드M의 제작을 소식을 밝혔다"라면서 "기존 퍼피레드에는 많은 기능이 있었기에 모든 기능이 포함될 것이라고 확답할 수 없지만, 유저들의 의견을 받아 주 콘텐츠들을 복원하고 차근차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드로이드 버전과 iOS 버전 모두 출시할 계획이며 기존 유저들과 신규 유저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서비스 종료됐을 때 하루종일 우울했는데 모바일 버전이라니 너무 행복하다", "어릴 때 내 용돈을 바친 게임이다", "워터파크가 최애맵이었는데 진짜 추억이다", "옷도 요즘 스타일로 나오겠지? 신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