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5일(화)

손흥민, 3일 뒤 'EPL 킹' 리버풀전서 한 골만 더 넣으면 차범근 기록 뛰어넘는다

인사이트BT Sports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한국 축구의 에이스 손흥민이 새로운 전설을 써 내려가기 위한 도약을 준비한다.


손흥민이 다가오는 리버풀전에서 단 한 골만 넣는다면 '살아있는 전설' 차범근의 한국 선수 유럽 최다골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오는 28일(한국 시간) 오전 1시 30분 토트넘 홋스퍼는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리는 리버풀과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GettyimagesKorea


앞서 지난 23일 츠로베나 즈베즈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멀티골을 뽑아낸 손흥민은 이로써 유럽 통산 121골을 기록하게 됐다.


이는 차범근 전 감독이 1970~1980년대까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며 만들어낸 것과 같은 타이기록이다. 1골만 더 넣으면 차 전 감독의 전설과도 같은 기록을 넘어서게 되는 것이다.


손흥민은 2010년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데뷔해 레버쿠젠을 거쳐 2015년 여름 EPL 토트넘에 진출했다.


함부르크에서 20골, 레버쿠젠에선 29골을 넣었고, 토트넘에서 72골을 기록 중이다. 2016~2017 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는 세 시즌 연속으로 두 자릿수 골을 기록하며 커리어를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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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전에서 새로운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다행히 기세가 나쁘지 않다. 시즌 초 한동안 토트넘은 부진을 겪었으나 즈베즈다전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뽐내며 승기를 가져왔다.


리버풀은 분명 강적이긴 하나 지난 6월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토트넘에 패배를 안겼던 팀인 만큼 설욕이 불가피하다.


손흥민이 과연 리버풀전에서 멋진 복수에 성공하며 대기록까지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