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수감된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아들과 함께 접견했다.
지난 24일 조 전 장관은 아들과 함께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방문했다. 가족으로 추정되는 중년 여성이 함께 간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장관이 서울구치소를 찾은 건 이날 자정께 구속된 아내를 만나기 위함이었다.
이날 오전 아들과 함께 정 교수가 수감된 서울구치소를 방문한 조 전 장관은 약 10분간 면회한 뒤 구치소를 빠져나왔다.
조 전 장관은 남색 재킷에 흰색 와이셔츠, 청바지 차림이었다. 중간 벤치에 앉아 아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한편 법원이 정 교수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함에 따라 정 교수는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
정 교수는 업무 방해, 위계 공무집행 방해, 허위 작성 공문서 행사, 위조 사문서 행사, 업무상 횡령, 허위 신고, 범죄 수익 은닉법 위반, 증거 위조 교사 등 총 11개의 혐의를 받는다.
영장을 발부한 송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현재까지의 수사 경과에 비춰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