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콜 포비아'라 불리는 전화 공포증을 겪고 있는 성인이 상당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성인남녀 1,037명을 대상으로 '콜 포비아 현황' 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결과에 따르면 성인 46.5%, 무려 10명 중 4명 이상이 전화 통화에 두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설문을 진행한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콜 포비아'가 앞으로 10명 중 7명에 달하는 67.6%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설문에 참여한 이들은 콜 포비아의 가장 큰 이유로 '메신저 앱·문자 등 비대면 의사소통이 익숙해져서'를 꼽았다. 무려 49.2%에 달했다.
이어 통화를 하다가 말실수를 할까 봐, 말을 잘 못 해서, 선배·상사와의 통화로 인해 트라우마가 생겨서가 그 뒤를 이었다.
콜 포비아로 고통을 호소하는 성인들. 무려 응답자 중 53.8%는 전화하기 전에 통화 내용을 대본으로 짜본 경험이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들은 전화 통화를 피해 문자나 메신저 같은 비대면 의사소통 또는 직접 만나 의사소통하는 방식이 차라리 편하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