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가을철 태풍이 잇달아 불어닥치고 있는 가운데 태풍 발생 직전 '전조 증상'에 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특히 태풍 상륙 직전에만 형성되는 기괴한 구름들이 주목을 모으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태풍'을 주제로 사진을 찍는 미국 플로리다 출신의 작가 제이슨 웨인가트(Jason Weign gart)가 지난 2018년에 게시한 구름 사진이 다시금 화제가 됐다.
사진 속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공포스러운 느낌을 주는 형태의 구름이 하늘은 전체를 뒤덮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마치 파도처럼 갈래갈래 갈라져 한 곳으로 소용돌이치는 듯한 보랏빛의 구름은 곧 태풍이 들이닥칠 것만 같은 느낌을 준다.
갈래 구름의 끝에는 번개가 내리치고 있어 사진의 분위기를 한층 더 스산하게 만든다.
또 다른 사진은 보랏빛의 꽃이 펼쳐진 들판 위에서 촬영된 구름이다. 이 구름은 평온한 하늘 한가운데에 이질감이 들게 홀로 무시무시한 구름 덩어리를 형성하고 있다.
들판 전역을 뒤덮을 만큼 거대한 크기로, 구름 안쪽은 번개를 간직하고 있는 듯 구름 상단 부분이 빛나고 있다.
하단 부분과 구름의 배경인 하늘은 여전히 어두운 채여서 중앙의 밝은 부분을 머금고 있는 구름 덩어리는 금방이라도 터질듯한 거대한 폭탄처럼 보이기도 한다.
제이슨은 해당 구름을 텍사스 동부에 위치한 브랜햄의 블루보넷(Blue Bonnet) 들판 위에서 태풍이 몰아치기 직전 포착했다고 밝혔다.
현재 제이슨은 2012년부터 이러한 사진들을 게시하며 활동하고 있으며 일각에는 제이슨의 구름 사진을 통해 자연재해를 예측할 수도 있겠다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실제 전문가들은 이런 새로운 형태의 구름이 지구온난화와 이상기온현상 등의 원인을 밝히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