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이자 소속팀 토트넘의 '에이스' 손흥민이 골을 넣고 누군가에게 '하트'를 날려 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하트 세레모니의 주인공은 누구였을까.
23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3차전, 토트넘 홋스퍼 FC와 츠르베나 즈베즈다 경기가 열렸다.
이날 토트넘은 즈베즈다를 상대로 5-0으로 대승을 거뒀다.
특히 손흥민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는 전반 5분 해리 케인과 호흡을 맞추며 상대를 압박했으며 이어 전반 16분과 44분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의 발끝에서 터진 골과 함께 그의 세레머니도 함께 주목받았다. 골을 넣은 뒤 유독 한 곳을 응시하며 '하트'를 날렸기 때문이다.
이 모습을 본 해외 팬들은 '손흥민의 여자친구가 온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그의 '절친' 류준열에게 한 우정표현으로 보인다. 실제로 류준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직관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다.
류준열은 손흥민의 하트 세레모니에 화답이라도 하듯 '손 하트' 스티커를 함께 게재했다.
앞서 지난 2017년에도 한 차례 그라운드와 관중석에서 애정 표현을 한 적 있는 두 사람.
게다가 류준열은 오는 24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제4회 런던아시아영화제(LEAFF)'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 주말 출극했다. 인근에서 열리는 절친 손흥민의 경기를 그냥 넘어갈 리 없던 것이다.
두 사람의 우정에 누리꾼들은 "절친이 직관 오니까 손흥민이 더 잘한 것 같다", "두 사람 보기 좋다" 등의 댓글을 달며 응원했다.
한편 손흥민은 이번 멀티골로 유럽 무대 통산 121골을 기록하며 차범근 전 감독이 갖고 있던 한국 선수 최다 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