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이승우에게 찾아온 시련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벨기에 리그 소속의 신트트라위던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더레흐트와의 경기에 나설 예비명단을 공개했다.
해당 경기는 오는 21일 오전 1시에 펼쳐질 예정이었다.
이 명단에서 한국인 이승우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승우는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한 뒤 6경기째 예비명단에도 포함되지 못한 것이다.
이적 초반에는 비자 관련 업무가 정리되지 않아 출전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도됐었다.
하지만 비자가 해결된 이후에도 출전이 미뤄지자 축구 팬들은 "감독의 구상에 이승우가 없는 것 아니냐"는 쪽으로 생각을 모으고 있다.
물론 희망은 있다. 신트트라위던의 마르크 브리스 감독은 신입 선수를 오래 지켜보는 스타일이라는 점이다.
지난해 입단한 일본인 선수도 오랜 기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다 그라운드에 나서기 시작했었다.
즉 이승우에게는 훈련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방법 외에는 다른 방안이 없다는 것이다.
한편 데뷔전이 미뤄진 이승우는 오는 28일 헨트와의 경기에서 다시 한번 데뷔전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