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2019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참가 중인 SKT T1이 C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지난 19일(한국 시간)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홀에서는 '2019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조별 리그 7일 차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은 앞선 경기들과 달리 C조 전체가 돌아가며 경기를 펼치는 형태로 진행됐다.
첫 경기에서 중국 강호이자 숙적 RNG를 만난 SKT T1은 '테디' 박진성의 폭발적인 경기력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덜미를 잡혔다.
RNG전을 포함해 대회에서 4전 전승을 거두고 있던 SKT T1은 무리한 다이브가 연이어 실패하며 프나틱에 패배했다.
이미 8강 진출은 확정 지은 상태지만 2위로 진출하면 다른 한국팀인 '담원 게이밍'을 만날 수도 있기 때문에 SKT T1에게는 1위 확정이 반드시 필요했다.
그렇게 운명의 경기가 될 세 번째 경기에서 SKT T1은 클러치 게이밍과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직전 경기가 꼬이며 많은 팬들의 우려를 샀던 것과 달리 SKT T1은 '클리드' 김태민의 완벽한 리드로 승리를 챙겼다.
결국 SKT T1은 '죽음의 조'라 불리던 C조에서 당당히 5승 1패를 거두며 1위로 8강에 진출하게 됐다.
한편 프나틱과 RNG는 2위 자리를 두고 마지막 경기에서 만났다.
이 경기에서 프나틱은 RNG를 꺾고 8강 진출을 확정 지었고 팀의 상징인 '레글레스'는 결국 참았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