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세나의 복수다..."
아내의 복수를 위해 룬테라를 미친 듯 떠돌던 루시안이 드디어 '광명'을 되찾았다. 자신의 아내 세나가 쓰레쉬의 봉인에서부터 풀려났기 때문이다.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이렇듯 루시안의 새로운 스토리가 등장하자 많은 리그 오브 레전드(롤) 팬들은 열광했다.
지난 16일 루시안과 세나의 러브 스토리가 담긴 새로운 '롤 버전' 카드 게임, '레전드 오브 룬테라'가 공개됐다.
해당 게임은 롤의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가 롤의 스토리와 등장인물들을 대거 차용해 만든 게임으로 동종 카드 게임 장르인 '하스스톤'과 유사하다.
레전드 오브 룬테라에는 롤의 원작 설정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스토리가 담겼다.
특히 유저들은 루시안과 관련한 스토리에 주목했다.
게임 내에서 루시안과 세나가 상대편으로 '숙적', 쓰레쉬 카드를 만날 경우 특수 이벤트가 진행된다.
루시안이 "후회하게 해주지"라는 대사를 치면 쓰레쉬는 "우린 영원히 함께 할 거야"라고 답한다.
이어 세나와 쓰레쉬가 싸워 세나가 패할 경우 세나의 카드에서 초록색 영혼이 빠져나가는 이펙트가 발생한다. 빠져나간 영혼은 쓰레쉬에게 이동하는데 이때 루시안은 세나를 미친 듯 부르짖게 된다.
단순한 이벤트 장면이지만 롤의 대표 스토리를 잘 녹여낸 장면인 만큼 유저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는 평이 나온다.
특히 해당 게임이 출시 이전부터 많은 기대를 불러 모았기에 누리꾼들은 "역시 기대한 보람이 있다", "스토리 몰입감 있게 잘 담아낸 듯"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레전드 오브 룬테라는 최초 공개된 지난 16일 이후 5일간 사전 체험을 진행했으며 오는 2020년 봄에 베타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