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갤럭시 폴드의 핵심 소재로 꼽히는 '투명전극'.
이 투명전극은 지금까지 일본 수입 의존도가 70%에 달했다.
하지만 이제 투명전극의 국산화 시대가 열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6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윤창훈 나노, 광융합기술그룹 박사 연구진이 '투명전극 대체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투명전극은 스마트폰 터치패널이나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구현 등을 위해 필요한 핵심 소재로 스마트폰, 각종 전자기기 디스플레이에 필수적으로 사용돼왔다.
그 가운데 윤창훈 나노, 광융합기술그룹 박사 연구진이 전도성 고분자에 레이저를 쬐는 물리적 방식으로 전기 전도도를 높이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구현해냈다.
전도성 고분자는 전기가 잘 통하는 플라스틱 소재의 일종이며, 잘 깨지지 않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에 적합하다.
연구진은 이것이 주로 일본에서 수입해오던 투명전극을 대체할 수 있는 신소재라고 전했다.
심지어 비용도 훨씬 더 저렴해 일본 의존도를 더욱 낮춰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는 상황이다.
윤창훈 박사는 "개발된 공정기술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사용자 맞춤형 웨어러블 기기, 폴더블 태양광 패널 제작 등에도 광범위하게 활용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성과는 지난 9월 '영국 왕립 화학회'의 '머티리얼스 호라이즌스'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