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서울의 한 대학 여자화장실에서 몰카 범죄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7일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8일 오후 7시께 서대문구 명지대 인문캠퍼스 경상관 7층 여자화장실에서 불법촬영 사건 시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앞서 명지대는 지난 2017년에도 학생회관 1층 여자화장실에서 몰카 범죄가 발생해 논란이 인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화장실 칸막이 너머로 자신을 촬영하는 휴대전화를 목격하고 신고했으나 용의자는 현장에서 바로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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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용의자 얼굴을 보지는 못했다"라며 "화장실 앞에 폐쇄회로(CC)TV가 없지만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덧붙여 "건물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를 파악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명지대 학생들은 불법촬영 범죄가 반복되자 학교측이 제대로 대응하고 있지 않다며 강경대응을 요구했다.

이에 명지대 총학 측은 "경찰과 협력해 비상벨 설치,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유무 확인, 신고·대응 매뉴얼 확충 등에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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