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한동안 협곡의 '패왕'으로 불리며 '리그 오브 레전드'(롤) 세계를 호령하던 가렌의 하향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전국 수많은 '가붕이(가렌 유저)'들이 안타까움에 눈물(?)을 머금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지난 12일 라이엇 게임즈 리드 게임 디자이너 '마크 예터'는 개인 SNS를 통해 '9.21 패치' 프리뷰를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9.21 패치를 통해 다양한 챔피언들의 버프(상향)와 너프(하향) 패치가 이뤄진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샤코와 가렌의 너프 소식이다.
두 챔피언 모두 최근 들어 게임 내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특히 가렌은 지난 9일 진행된 패치를 통해 레벨 당 공격 속도 증가와 전체적인 스킬 상향이 이뤄졌고 탱킹력은 더욱 강화됐다.
이러한 까닭에 딜링과 탱킹 모두 우월해졌고 라인전과 한타 단계에서 단연 돋보이는 존재감을 뽐내게 됐다.
가렌의 대표적 카운터 챔피언으로 꼽히는 다리우스와 각종 카이팅 류 챔피언들이 가렌 앞에서 꼼짝도 못 할 정도였다.
이에 제작자인 라이엇 게임즈 측이 밸런스 조정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지나치게 낙심할 필요는 없다.
예터가 "가렌의 하향이 이뤄진다고 해도 리워크 이전처럼 눈에 띄게 능력치가 약해지거나 하진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기 때문이다.
9.21 패치는 오는 23일 진행돼 차후 본 서버에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패치로 버프를 받게 되는 캐릭터는 마오카이, 케인, 워윅, 빅토르, 코그모, 룰루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