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여행지에 항상 꼽히는 도시가 있다. 바로 태국의 수도 방콕이다.
최근 한 여행플랫폼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방콕은 일본 여행 보이콧이 본격화된 2019년 3분기에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도시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방콕은 습한 우기가 끝나고 평균 기온이 선선하게 내려가는 11월에 여행하기 좋다고 하니 이번 가을에는 따뜻한 방콕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부터 쇼핑과 힐링까지 방콕은 그야말로 여행자들의 천국이다.
저렴한 물가로 유명한 태국답게 각종 숙박시설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5만 원 미만의 게스트 하우스도 많고 힐튼, 반얀트리, 페닌슐라, 오리엔탈 등 최고급 럭셔리 호텔도 한국의 반값에 예약할 수 있다.
관광 대국 태국답게 볼거리도 끝이 없다. 눈부시게 화려한 방콕의 랜드마크 '방콕 왕궁'과 왕궁에 있는 태국 최고의 사원 '왓 프라깨우'는 늘 사람들로 붐빈다.
또한 방콕은 야시장으로도 유명한 도시다. 특히 카오산 로드와 짜뚜짝 시장에는 아기자기하면서도 화려한 기념품부터 핸드메이드 제품,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종류가 다양한 먹거리까지 없는 게 없다.
특히 먹방 투어의 성지인 만큼 먹거리들이 저렴하고 양이 많기로 유명하다.
시원한 생과일주스와 달달 상큼한 망고 밥, 달달한 바나나 팬케이크 롯띠 등은 한화 약 1천 원대에 즐길 수 있으며, 짭짤한 팟타이는 한화 약 2천 원대에, 달콤한 코코넛 아이스크림도 한화 약 1천 원대에 즐길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전갈, 매미 등 독특한 곤충요리에도 도전할 수 있다.
쇼핑을 하고 싶다면 한국의 여의도 IFC몰 혹은 타임스퀘어와 비슷한 '씨암 파라곤'과 '씨암 스퀘어'에 가보자. 걸어 다니기 힘들 정도로 엄청난 규모답게 없는 게 없다고 한다.
차오브라야 강변에 있는 방콕 최대 유럽풍 야시장 '아시아티크'에 방문하는 것도 좋겠다.
온종일 걸어 다니는 여행에 지쳤다면 타이 마사지를 받으러 스파에 가는 것도 추천한다.
마사지는 1만 원대부터 3만 원대까지 가격대가 다양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럭셔리한 힐링을 즐길 수 있다.
약 40만 원(항공권 미포함)이면 이렇게 3박 5일 동안 신나게 방콕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올가을 답답하고 번잡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예산이 적어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태국 방콕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다시 한국에 돌아올 때쯤엔 당신의 몸과 마음에 붙어있던 피로가 말끔히 사라진 상태일 것이다.
게다가 오는 11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동안 방콕 산티차이 쁘라칸 공원에서는 태국에서 가장 큰 축제인 '러이 끄라통 축제'가 열린다.
이날 축제에서는 등불을 물에 띄우거나 하늘에 날려보내기도 하면서 어두운 밤 강물에 비친 등불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랑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