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길거리서 '기습 뽀뽀' 당해 헤르패스 감염된 1살 아기의 입술 상태

인사이트Facebook 'Ukraine News'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아기가 아무리 예뻐도 함부로 입맞춤하면 안되겠다.


성인에게는 대수롭지 않은 바이러스라도 면역체계가 약한 아기에게 옮기면 생명을 위협하는 큰 질병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 낯선 사람에게 뽀뽀를 받은 뒤 중태에 빠진 한 아이의 사연이 많은 사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1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피부나 점막으로 옮길 수 있는 포진 바이러스 일종인 '헤르페스'에 감염된 아기의 사연을 보도했다.


인사이트Facebook 'Ukraine News'


영국 웨일즈(Wales)에 거주하는 엄마 샬럿 존스(Charlotte Jones)는 1살 난 아들 엘리스(Ellis)가 낯선 사람으로부터 뽀뽀를 받은 뒤 끔찍한 포진에 걸렸다고 말했다.


샬럿은 아들의 병증이 빠르게 악화하는 것을 보고 놀라 황급히 병원에 찾았고 의사로부터 HSV-1, 즉 헤르페스 감염 진단을 받게 됐다.


엘리스의 모습이 담긴 사진에서는 단 일주일 새에 입술이 심각하게 부어오르면 물집이 잡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눈에 봐도 심각한 증상에 엘리스가 겪었을 고통이 그대로전해진다.


헤르페스는 성인의 경우 큰 해로움을 끼치지 않지만, 약한 아기에게 감염되면 여러 기관의 부전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는 심각한 질병이다.


인사이트Facebook 'Ukraine News'


특히 6개월 미만의 신생아가 감염되면 장기로 퍼질 가능성이 큰데, 이 경우 3분의 1은 사망한다.


샬럿은 "엘리스가 40도 고열에 시달리며 일주일 동안 음식을 거의 먹지 못했다"라며 당시의 심각한 상황을 설명했다.


다행히 엘리스는 몇 번의 추가 진료만 받으면 증상이 완치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샬럿은 "낯선 사람이 자녀에게 뽀뽀하지 않도록 주의해라"라며 헤르페스 감염의 위험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