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홍진호가 초심으로 돌아가(?) 포커 대회에서 2등을 했다.
지난 15일 홍진호는 개인 SNS를 통해 "다시 초심으로"라는 말과 함께 Asian Poker Tour Mainevent에서 2등을 한 소식을 전했다.
홍진호는 해당 게시글과 함께 축하 샴페인을 들고 있는 사진 등을 공개했는데 어색한 미소를 짓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앞서 지난 6일 홍진호는 상해에서 열린 J88Poker Tournament에서 우승한 소식을 알려 누리꾼들을 실망시켰다.
해당 경기는 총 860명이 참가한 대규모 경기였다. 이벤트성 대회가 아닌 정식 대회였다. 누리꾼들은 "정식 대회에서 우승하다니, 변했다"는 우스갯소리를 했다.
하지만 다시 2등을 하자 "초심으로 돌아와 줘서 반갑다. 2등이 1등보다 어려운 거예요", "끝까지 봤는데 아슬아슬하게 우승할 뻔했다"는 등의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 누리꾼은 "우승하면 초심을 잃었다는 소리를 듣는 유일한 사람"이라며 "다음에는 초심 잃고 1등 해요"라고 애정이 어린 팬심을 표했다.
한편 2000년대 초반 스타크래프트의 프로게이머로 활약한 홍진호는 현재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 활동하고 있다.
만년 2등으로 불리던 프로게이머 시절과 달리 지난달 12일 APT 필리핀 2 몬스터 스택 1에서 우승하는 등 포커 플레이어로서 활약 소식을 꾸준히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