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쟁이 마을에는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slate.com
동화 속에만 존재하던 난쟁이 마을이 중국 윈난성에 실제로 존재했다.
슬레이트닷컴에 따르면 벨기에 출신의 사진작가 Sanne De Wilde는 중국에 난쟁이 마을이 존재한다는 소식을 듣고 반신반의하며 난쟁이 마을을 직접 찾았다고 소개했다.
작가가 중국 윈난성 쿤밍시를 찾았는데 그곳에는 130cm 이하의 왜소증으로 태어난 사람들이 모여사는 마을이 있었던 것. 이 마을에서 가장 큰 사람의 키는 129cm, 가장 작은 사람은 약 60cm다.
이들은 사람들의 편견을 피해 이곳에 모였으며, 다른 곳에서는 직장을 얻기 쉽지 않던 이들은 이곳에서 안정적인 수입을 올리고 있었다. 이런 모습에 감동한 작가는 왜소증을 갖고 있지만 행복하게 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포착했다.
비교적 큰 키에 금발을 가진 사진작가 Sanne De Wilde는 "이곳에서는 오히려 내가 이방인이 되었다. 사람들은 모두 나를 쳐다보며 나를 신기해 했다."고 전했다.
Wilde씨는 『난쟁이 제국(The Dwarf Epire)』책을 출판했으며 사진전도 열었다. 사진에 대해 '난쟁이 제국'이라는 제목 외에는 사진에 대한 아무런 설명도 넣지 않았다.
전시회를 방문한 사람들은 대부분 "꾸며낸 사진이 아니냐"고 물어오지만 그녀는 "그저 신비한 미스테리로 남겨두고 싶어요"라며 아무 대답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