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주위에 화장실이 없는 상황에서 '급똥' 찾아왔다고 가정해보자.
생각만 해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상황을 엘리베이터 안에서 맞이한 한 여성은 그 자리에서 해결하기로 결심했다.
최근 홍콩 매체 홍콩01에 엘리베이터 안에서 쪼그려 앉아 볼일 보는 여성이 찍힌 CCTV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헤이룽장성(Heilongjiang)의 한 건물 CCTV 영상에 찍힌 여성은 엘리베이터에 탑승한 후 바지를 내리고 쪼그려 앉았다.
마치 화장실에 들어온 것 마냥 너무나도 자연스럽고 당당한 모습이다.
그 순간 움직이던 엘리베이터는 한 층에 멈췄고 문이 열렸다. 문밖에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려던 한 남성이 서 있었다.
상황 파악이 안된 두 사람은 잠시 서로를 응시했다. 하지만 곧 정신을 차린 여성은 일어나지도 못한채로 손을 뻗어 다급하게 '닫힘' 버튼을 연타했다.
엘리베이터 탑승을 원했던 남성은 눈앞의 광경을 이해할 수 없어 그대로 굳은 채로 닫히는 문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문이 닫히고 두 사람 사이가 단절되자 여성은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자신의 할 일을 계속했다.
다음날 청소를 담당하는 직원은 해당 엘리베이터 안에서 배설물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건물 관리 담당자는 영상 속 해당 여성이 건물의 거주자인지는 파악되지 않았으며 몽유병이 있는 게 아닐까 의심된다고 전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왜 엘리베이터에서 저러는지 이해가 안 간다", "엘리베이터 만들 때 변기를 추가해야 한다"라며 여성의 행동에 황당함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