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자기 지금 야동 보는 거야?"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친구가 야동 보는 장면을 목격한 여자친구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의 주인공인 여자친구 A씨는 사랑하는 남자친구와 동거를 시작했다.
어색한 시작이었지만 함께 잠자리에 들고 아침을 맞이한다는 사실에 A씨는 행복을 느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남친의 이상한 점이 눈에 들어왔다.
남자친구가 화장실에만 가면 샤워하는 것도 아닌데 너무 늦게 나오는 것이다. 이에 A씨는 남자친구에게 늦는 이유를 물었지만, 남자친구는 묵묵부답일 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밖에 나갈 준비를 위해 씻어야 하는데 남자친구가 화장실에서 나오지 않았다. 나가야 할 시간이 촉박해져 A씨는 어쩔 수 없이 화장실 문을 열었고, 스마트폰으로 야동을 보는 남자친구의 모습을 목격했다.
너무 당황한 A씨는 곧바로 화장실을 나왔다. 이후 남자친구에게 야동을 본 이유를 묻고 싶었지만, 차마 물어보지 못했다.
A씨는 "혹시 남자친구가 저한테 마음이 식어서 다른 여자가 나오는 야동을 보는 걸까요?"라고 조언을 구했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큰 생각 없이 보는 것", "그냥 야동만의 매력이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웹툰 남자 주인공이나 아이돌 등을 보는 것과 비슷한 현상"이라며 "큰 의미 없는 행동이니 너무 심각해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도 "야동을 보는 남친을 보는 건 유쾌하지는 않다. 그러나 그게 마음을 떠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사랑하는 남자친구가 야동을 보는 장면을 목격했다면 마음이 썩 좋지는 않을 수도 있다. 다만, 무조건 남자친구 마음의 부재를 생각하며 슬퍼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