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임명 35일 만에 사퇴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다시 서울대학교로 돌아간다.
15일 서울대 측은 "조 전 장관이 14일 오후 6시경 팩스로 복직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지난 14일 오후 2시 별도의 기자회견 없이 입장문을 통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오후 5시 38분 조 전 장관의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이 사표를 수리한 지 20여 분 만에 서울대에 복직 신청을 한 셈이다.
조 전 장관의 서울대 교수 복직은 허가가 필요 없는 신고 사항이다. 휴직 기간이 끝난 공무원은 30일 이내 복귀 신고만 하면 복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조 전 장관은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된 지난달 9일 팩스로 서울대에 휴직원을 제출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조 전 장관의 복직 신청은 부총장 결재를 통해 처리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