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가수 엠버가 설리를 마지막으로 배웅하기 위해 한국에 입국한다.
15일 엠버의 미국 소속사 스틸 울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엠버가 설리의 빈소를 조문하기 위해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라고 이데일리에 전했다.
이날(한국 시간) 오후 엠버는 미국에서 한국행 비행기를 타고 출국해 오는 16일 오후 한국에 도착한다.
엠버는 소속사에 컴백 연기를 요청한 후 한국행을 결정하고 급하게 비행기 티켓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엠버가 설리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충격에 휩싸여 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엠버는 설리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인스타그램에 "최근의 일로 앞으로 예정된 활동을 잠시 중단하겠다"며 "모두에게 미안하고 배려해줘서 감사하다"고 심정을 전한 바 있다.
지난 2009년 그룹 에프엑스로 데뷔한 설리와 엠버는 지난 2015년 설리가 팀에서 탈퇴할 때까지 함께 활동했다.
엠버는 최근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종료된 후 미국의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맺고 솔로 아티스트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한편 지난 14일 설리는 자신의 자택에서 매니저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설리의 모든 장례식 절차는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치러진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