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하루 9시간 이상 자는 내 친구, 치매 의심해야 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자도 자도 졸린 월요일 아침. 하루종일 잠만 자고 싶다 생각한 당신이라면 이 기사를 집중해서 읽어야겠다.


과도한 수면시간은 알츠하이머 발병 확률을 높인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미국 밀러의과대학교 연구진은 평균 7년여 동안 45~74세 성인 5천200여 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에 따른 주의력, 기억력, 언어능력, 인지능력에 대해 연구했다.


연구 결과 매일 9시간 수면을 취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인지능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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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의 대표적인 증상 중 기억력 감퇴와 언어능력 감소가 포착된 셈이다.


뿐만 아니라 6시간 미만의 수면을 취한 이들도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았다.


이에 연구진은 불면증만큼이나 장기 수면 역시 신경인지기능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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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9시간 이상 잠을 자는 사람은 우울증에 걸리기도 쉽다.


미국 워싱턴주립대학교가 쌍둥이인 성인 1,700쌍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면 시간이 9시간 이상인 사람들은 7~9시간인 사람들보다 우울증 증상(27%)이 약 1.8배(49%) 높았다.


전문가들은 적정 수면시간으로 7~8시간을 추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