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열심히 일하고 난 후 먹는 점심식사.
땀 흘려 힘들게 일하고 난 후 먹는 밥은 어떤 음식을 먹어도 맛있지만, 맛있고 푸짐한 메뉴가 나오면 더욱 일할 맛이 난다.
이런 가운데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 아르바이트생의 점심식사가 올라와 누리꾼들의 의견이 갈리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아르바이트생이 그날그날 찍은 점심식사가 담겼다.
먼저 첫 번째 사진을 보면 그는 이날 밥과 고추장, 계란 후라이, 김치와 각종 야채 등이 담긴 비빔밥과 컵라면을 먹었다.
다른 날에는 밥과 제육볶음, 각종 나물과 파김치, 브로콜리와 컵라면을, 또 어떤 날에는 해쉬브라운와 비엔나소시지, 콩자반, 김 등이 나왔다.
등갈비나 군만두, 수박화채가 나온 날도 있었다.
누리꾼들은 해당 사진을 보고 "푸짐하고 맛있겠다"라는 의견과 "너무 별로다"라는 의견으로 갈렸다.
푸짐하다는 누리꾼들은 "밥 안 주는 아르바이트도 많은데 저 정도면 훌륭하다", "아르바이트생이 직장인인 나보다 더 잘 먹는다", "접시가 하나라 그렇지 잘 나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에 별로라고 주장하는 누리꾼들은 "개인적으로 밥이랑 반찬 섞이는 게 싫어서 별로다", "어떤 날은 괜찮은데 또 어떤 날은 메뉴가 별로다", "전체적으로 보면 메뉴가 다양한데 하루에 반찬이 다양하진 않은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당신이 해당 직장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이라면 사진 속 음식에 만족하겠는가 아니면 불만을 느끼겠는가.
한편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아르바이트생 10명 중 4명은 식사비용을 지원받지 못하고 있으며 전체 응답자 중 42%는 식사 시간조차 갖지 못하고 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