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일본이 바닷속으로 침몰하는 과정을 그린 애니메이션이 제작된다.
9일 넷플릭스 측은 일본의 소설 '일본 침몰'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다고 발표했다.
'일본 침몰'은 대규모 지각변동으로 일본이 바닷속으로 가라앉아 소멸하는 과정을 그린 SF소설이다.
영화의 배경은 원작의 내용 그대로가 아닌 2020년에 열리는 도쿄올림픽 이후로 설정되며 제목 또한 '일본 침몰 2020'으로 결정됐다.
'일본 침몰 2020'은 도쿄 올림픽 직후 갑작스런 큰 지진에 휩쓸려 도쿄에서 탈출을 시도하는 평범한 가정의 모습을 그린다.
애니메이션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등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이며 세계적인 호평을 받은 유아사 마사아키가 감독을 맡는다.
지난 1973년과 2006년 일본에서 두 차례 영화로 만들어진 적은 있지만 해당 작품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에 더욱 기대를 모은다.
도쿄 올림픽 직후 일본이 가라앉는다는 참신한 설정으로 벌써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 애니메이션 '일본 침몰 2020'은 내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