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영화 '조커'가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7일 (현지 시간) 미국 매체 CNN은 영화 '조커'에 삽입된 노래 '락앤롤 파트 2'(Rock and Roll Part 2)와 관련해 논란이 불거졌다고 전했다.
문제가 된 해당곡은 주인공 조커가 춤을 추며 계단을 내려오는 2분간의 장면에서 흘러나온다.
논란이 불거진 이유는 해당 곡의 주인인 게리 글리터가 현재 아동 성범죄로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아동 성애자이자 성범죄자이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2015년 수십 년간 저질러 온 아동 성범죄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16년 형을 선고받은 후 복역 중이다.
앞서 지난 2002년에는 같은 아동 성범죄 혐의로 캄보디아에서 추방당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게리 글리터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아 더욱 큰 공분을 샀다.
이에 대해 미국 매체 메트로는 영화 '조커'가 흥행함에 따라 게리 글리터가 감옥 안에서 큰돈을 벌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추가로 전했다.
게리 글리터가 '조커' 제작진과 러닝개런티 계약을 맺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조커'가 전 세계를 무대로 흥행 중이기에 이번 논란은 종식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논란이 거세지자 일부 관객들은 '조커'에 대해 보이콧을 선언하며 불매운동에 나서야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영화 관계자와 관련된 모든 사람의 전과를 확인하고 작품을 감상해야 하는 것이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