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조커'로 오스카 남주 따놓았다는 '연기신' 호아킨 피닉스의 인생 필모 6

인사이트영화 '막달라 마리아: 부활의 증인'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지난달 2일 개봉한 영화 '조커'가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새로운 기록을 쓰고 있다.


'조커'가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까지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고 극장을 찾는 팬들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커'가 수상은 물론 큰 인기를 얻자 환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주연 호아킨 피닉스에 대한 관심 역시 뜨겁다.


인사이트영화 '이레셔널맨'


'조커'가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는 데 크게 기여한 그는 이번 영화를 완벽하게 찍기 위해 하루 3시간도 자지 않고 연기에 몰입했고 완벽하게 아서 플렉 그 자체가 됐다.


1986년 영화 '스페이스 캠프'를 통해 배우로 데뷔한 호아킨 피닉스는 그간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호아킨 피닉스의 훌륭한 연기는 물론 그의 매력을 엿볼 수 있는 대표작을 한곳에 모아봤으니 함께 만나보자.


1. 글래디에이터


인사이트영화 '글레디에이터'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글레디에이터'에서 호아킨 피닉스는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리차드 해리스 분)의 아들이자 주인공인 막시무스(러셀 크로우 분)를 질투해 폭군이 된 코모두스를 연기했다.


26살에 이 영화를 출연한 호아킨 피닉스는 광기에 사로잡힌 코모두스를 완벽하게 연기하며 제73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르고 제6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등 '연기 천재'로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다.


2. 앙코르


인사이트영화 '앙코르'


호아킨 피닉스는 영화 '앙코르'에서 엘비스 프레슬리, 제리 리 루이스 등과 어깨를 함께 했던 가수 쟈니 캐쉬를 연기했다. 


그는 천재적이고 열정적이었던 쟈니 캐쉬의 음악 인생은 물론 외롭고, 열정적이었던 그의 사랑 역시 표현했다.


처음으로 도전한 뮤지컬 장르도 무리 없이 소화하며 제6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뮤지컬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3. 마스터


인사이트영화 '마스터'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자신의 길을 찾지 못한 채 백화점 사진 기사로 살아가고 있는 프레디 퀄로 분한 호아킨 피닉스는 한 파티장에서 랭케스터(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분)를 만나 랭케스터의 실험 대상이자 조력자, 친구가 된다.


하지만 프레디는 진정한 마스터라 믿었던 랭케스터에게 실망을 느끼게 되고 둘의 관계는 결국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


뛰어난 연기는 숨길 수 없는 법이다. 


호아킨 피닉스는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과의 완벽한 연기 호흡을 보여주며 제33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 남우주연상을 가져갔다. 참고로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은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4. 그녀(Her)


인사이트영화 '그녀(Her)'


영화 '그녀'는 다른 사람의 편지를 써주는 대필 작가로 일하고 있는 테오도르의 이야기를 그린다.


테오도르는 타인의 마음을 전해주는 일을 하지만 자신은 아내와 별거 중인 채 외롭고 공허한 삶을 살아간다. 


그러다 인공지능 사만다(스칼렛 요한슨 분)를 만나게 되고 그녀의 말에 점점 행복을 느낀 테오도르는 결국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한국 팬들에게 호아킨 피닉스의 작품 중 가장 기억나는 작품이 뭐냐고 묻는다면 단연 '그녀'일 것이다. 계속된 공허함 끝에 결국 인공지능과 사랑에 빠지는 테오도르를 연기했던 그에게 많은 관객들은 동화됐고 자신들의 인생작 베스트 목록에 이 작품을 넣었다.


5. 너는 여기에 없었다


인사이트영화 '너는 여기에 없었다'


'너는 여기에 없었다'는 살인 청부업자인 조(호야킨 피닉스 분)가 아동 성범죄 조직에 납치된 소녀인 니나(예카테리나 삼소노프 분)를 구하게 된다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이는 호아킨 피닉스 필모에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호아킨 피닉스는 이 영화로 제70회 칸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많은 평론가들은 호아킨 피닉스 연기 인생에 정점을 찍은 작품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6. 조커


인사이트영화 '조커'


'조커'는 코미디언을 꿈꾸는 아서 플렉(호야킨 피닉스 분)이 자신을 철저히 무시하는 고담시 사람들과 파면 팔수록 비관적인 자신의 삶에 대해 좌절하게 되면서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절대악 조커가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호아킨 피닉스는 영화를 찍으면 찍을수록 리즈를 갱신하고 있다. 


연기가 물올랐다는 표현도 그를 위해 써야 된다. 조커 그 자체가 된 호아킨 피닉스는 범접할 수 없는 연기를 펼쳤다.


벌써부터 많은 영화계 관계자들이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에 집중하고 있다. 이미 영화는 베니스를 휩쓸며 황금사자상을 받았고 이젠 그의 오스카 수상 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