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북한 가서 가장 먹고 싶은 음식 뭐냐"는 기자 질문에 '캡틴' 손흥민이 한 대답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생애 처음으로 북한 평양에서 A매치 경기를 펼치게 될 '캡틴' 손흥민의 각오는 남달랐다.


북한에서 어떤 음식을 가장 먹고 싶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손흥민은 다소 예상치 못한 답을 내놓았다.


7일 파주 NFC에 소집된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은 입소 후 취재진을 만나 각오를 밝히는 인터뷰를 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그 과정에서 "북한에 가서 보고 먹고 싶은 게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누구라도 '평양 냉면', '이북식 손만두' 등을 이야기할 수 있는 이 질문에 손흥민은 한참을 머뭇거리다가 어렵게 입을 뗐다.


"제가 북한에 가서 뭘 보고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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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입에서는 "여행객도 아니고 오로지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어요"라면서 "우리는 놀러 가는 게 아니에요. 대표팀 선수들은 오직 경기만 생각합니다"라는 말이 이어졌다.


오직 축구밖에 모르는 한국 축구대표팀 '캡틴'의 각오가 정말 남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답이다.


한국은 오는 10일 스리랑카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후 15일 평양에서 북한과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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