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할 때는 당연히 행복한 결혼 생활을 꿈꾼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삶이다. 결혼 생활 역시 노력 없이는 순탄하게 흘러가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떤 기준점을 두고 살아가야 행복하게 결혼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까.
최근 온라인 미디어 브라이트사이드는 결혼 생활과 관련한 재미있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아내가 결혼 생활에 만족하면 남편도 따라 행복해진다는 것이 주 내용이다.
평균 39년간 결혼 생활을 한 총 394명의 부부에게 결혼 생활과 행복에 대해 설문한 결과, 이들은 대체로 자신의 삶에 만족했다.
그중 결혼에 대한 남편들의 평가는 아내보다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었다.
특히 아내가 행복할수록 남편의 행복감이 더욱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흥미로운 사실은 남편이 아플 경우 아내는 행복하지 않았다. 환자를 돌보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는 조금 달랐다. 아내가 아플 경우에는 딸에게 의지했고 남편은 아내가 아픈 것에 관해서는 스트레스를 별로 받지 않았다.
결국 남편의 행복 지수는 결혼 생활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아내가 불행함을 느끼면 결혼 생활이 파괴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비법은 '아내'의 행복에 있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사랑하는 내 아내, 혹은 아내가 될 여자친구의 행복에 초점을 맞춰보는 게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