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D-87'
2019년이 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2020년이 벌써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 말인즉슨 당신이 2019년 '모쏠탈출'을 할 수 있는 시간도 단 87일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
낙엽이 떨어져 바스러지는 가을은 솔로도 외롭지 않은 계절이라고 쳐도, 홀로 겨울을 나는 것만큼 외로운 것도 없다.
로맨틱한 분위기에 커플들이 거리에 쏟아지는 겨울, 서로의 입김으로 손을 녹이고 서로의 목에 목도리를 둘러주는 광경이 꼴 보기 싫은가.
그렇다면 "솔로 천국! 커플 지옥!"을 외치기보다는 조금 더 분발해보자.
매번 "혼자가 편해"라고 자기 위안을 하다가는 친구 중 당신만 솔로로 남게 될지도 모르니 말이다.
귀찮더라도 무거운 몸을 이끌고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솔로 탈출 프로젝트를 시작하자.
집 안에만 틀어박혀 있으면 당신의 매력을 알아볼 인연을 만날 수 없다. 열심히 운동도 하고 이불 밖이 두렵더라도 무거운 몸을 이끌고 밖에 나가보자.
사랑도 용기 있는 자가 쟁취하는 법. 평소 관심이 있던 이에게 용기 내 고백하는 것도 좋겠다.
조금만 노력한다면 당신도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에 더는 가족·친구가 아닌 연인과 보낼 수 있지 않을까.
2020년 새로운 해가 밝을 때 당신의 옆에 사랑스러운 연인이 함께한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