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한국 축구의 기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국가대표 공격수들이 다시 태극마크를 단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레드불 잘츠부르크 황희찬, 지롱댕 드 보르도 황의조까지 역대급 물오른 경기력을 보이는 그들이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에 응답했다.
오는 10일 한국 축구대표팀은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펼쳐질 스리랑카와의 A매치를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오늘(7일) 선수들은 경기도 파주 NFC에 소집돼 발을 맞출 예정이다.
첫 상대가 피파랭킹 202위 스리랑카인 만큼 한국 대표팀의 시원한 골 폭격이 예상된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 중 가장 쉬운 매치업인 이번 경기에서는 유럽파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먼저 토트넘 손흥민은 최근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황의조 역시 6일 툴루즈 원정경기에서 무회전 중거리슈팅으로 시즌 2호 골을 때려 넣은 바 있다.
특히 가장 주목을 받는 선수는 단연 황희찬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유럽 챔피언 리버풀을 상대로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한 것에 이어 주말 리그경기에서도 골을 기록하며 최절정 컨디션을 보이고 있기 때문.
이밖에 다름슈타트 이적 후 처음 풀타임을 소화한 백승호,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 등이 A매치 선발로 출전할 전망이다.
이제는 벤투 감독이 이 좋은 선수들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달렸다. 스리랑카 정도는 가볍게 제치고 승리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증명해낼 차례다.
한편 한국 국가대표팀은 오는 15일에 평양으로 넘어가 북한과의 A매치도 앞두고 있다.